[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성연이 최명길과 김소연이 모녀 사이임을 폭로했다.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폐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박선자(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가 폐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 세 딸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는 슬픔의 눈물을 보였다.
맏언니 강미선은 "우리가 정신차려야한다. 엄마 이렇게 가시게 할수 없다. 엄마 치료시작하셨고, 난 기적을 믿는다. 우선은 내가 엄마 옆에 붙어서 간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미리는 "나도 엄마 절대 못 보낸다. 이렇게 보내드릴 수 없다"고 눈물을 보였고, 강미혜는 "엄마 다 나으면 결혼하겠다. 엄마 완쾌할 때까지 결혼 안하겠다"며 힘들어했다.
이어 병실에 누워있는 엄마 박선자를 보러 간 세 자매는 "엄마 정말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사위 한태주(홍종현 분)까지 박선자를 찾아 두 손을 꼭 잡으며 위로해줬다.
당분간 미리는 회사 일을 그만두고 엄마의 병간호를 하기로 결심했다. 미리는 "당분간 회사 못 나갈 것 같다. 난 엄마가 천년만년 살 줄 알았다"며 오열했고, 태주는 "회사일은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위로해줬다. 이후 미리는 미선과 함께 엄마의 병간호를 했다. 미리는 "나는 엄마가 아니였으면 고아원에 버려질, 아무것도 아닌 아이였다"면서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혜는 김우진(기태영 분)에게 "우리 결혼 못할 것 같다. 엄마 완쾌할 때 까지 결혼 못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우진은 오히려 결혼을 서두르자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결혼 서두르는게 어머님 더 편하게 하는 것이다. 어머님한테 막내딸 결혼하는 모습 보여드려야하지 않겠냐. 어머님은 언젠가는 미혜 씨 곁을 떠나게 되 있다"고 설득했다.
딸들이 나서서 병간호에 나섰지만, 박선자는 항암치료를 견디지 못하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면서 힘들어했다. 이에 미선은 "미리 애 낳고 미혜 시집가는거 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럼 참아야지 이러면 안된다"면서 눈물로 호소했다.
엄마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미리는 의사를 찾아 "항암치료가 원래 그렇게 고통스러운거냐. 언제까지 그렇게 고통스러워하셔야 하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박선자씨는 완치 가능성이 없다. 이럴 경우 대부분 고통을 완화시키는 진정제 처방에 들어가는데, 가족 분들이 강력하게 치료를 원하셔서 하는 것이다. 이 치료는 환자 본인보다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한 것이다"고 현실을 알려주었다.
의사의 말에 충격을 받은 미리는 미선과 미혜에게 "우리 엄마 치료 그만하는게 어떨까. 엄마가 너무 고통스러워하신다. 엄마를 저렇게 고통스럽게 하는 짓은 자식이 하는 짓이 아니다. 난 우리가 좀 더 냉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를 저렇게 힘들게 치료시키는 일이 우리 죄책감을 위한 일인가 엄마를 위한 일인가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혜는 이를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미선은 그만하라며 미혜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후 미선은 미리에게 "우리 모두 힘내서 조금만 더 견뎌보자"며 위로했다.
박선자는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을 생각해 병실을 1인실에서 다인실로 바꾸자고 제안하고 "자식들한테 폐 끼치기 싫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태주는 한종수(동방우 분)을 찾아가 "전인숙과 강미리를 회사에서 내쫓으려는 계획 아니었냐"고 물으며 "긴급 주주총회를 열 것이다. 한성그룹 총재 한종수 회장의 해임안이다. 나혜미 일가들도 해임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한종수는 "감히 네가 애비를 치려고 하느냐. 회장 해임이 그렇게 쉬울 줄 아느냐. 이 회사는 나 없으면 이렇게 크지도 못했다"며 분노했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자신의 외도 사실을 알고있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반격하기 위해 또 다른 음모를 꾸몄다. 나혜미는 기자를 만나 "전인숙 친딸 찾았다. 친딸이 강미리다"고 폭로했다. 이는 곧 뉴스로 보도됐고, 전인숙은 위기에 처했다. 미리 역시 충격을 받았고, 결국 쓰러졌다.
결국 박선자는 한종수를 만나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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