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 전 맨유 감독의 '원픽'은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8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 오자마자 바란 이적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1993년생 바란은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0년 랭스에서 데뷔한 뒤 이듬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프랑스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월드컵과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밟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의 레이더 망에도 들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AS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부임 직후 바란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뜻은 이뤄지지 않았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이 이적을 막았기 때문. 지단 감독은 바란이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것으로 믿었기에 보내지 않았다.
이 매체는 '지단 감독은 바란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꽃 피울 것으로 봤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비야레알에서 에릭 베일리를 영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