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레트로 감성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 무비락·정지우필름·필름봉옥 제작)이 11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유열의 음악앨범'은 8만796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의 누적 관객수는 102만7219명으로 기록했다.
올가을 레트로 감성에 빠져들게 할 멜로 '유열의 음악앨범'이 지난달 28일 개봉해 11일째인 지난 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무려 1년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한 한국 멜로 영화의 반가운 흥행 소식으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앞서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첫날 17만명을 동원, '늑대소년'(12, 조성희 감독)을 꺾고 역대 멜로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시대 배경뿐 아니라 당시 극장가를 강타한 멜로 영화 흥행 러시 이후 간만에 레트로와 클래식의 멜로 감성을 무장한 영화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유열의 음악앨범'. 한국 멜로 영화 기근을 깨며 흥행 순항 중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영화다.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등이 가세했고 '침묵' '4등'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