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브라질(FIFA랭킹 2위)과 콜롬비아(8위)가 친선경기서 난타전 끝에 비겼다. 두골씩 총 4골이 터졌다.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7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친선 A매치서 2대2로 비겼다. 브라질은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 치치 감독은 즐겨 사용하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네이마르-피르미누-히샬리송, 중원에 쿠티뉴-카세미루-아르투르, 포백에 알렉스 산드루-티아구 실바-마르키뇨스-다니 알베스, 수문장으로 안데르송을 세웠다.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복귀했다. 그는 6월 코파아메리카 때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콜롬비아 케이로스 감독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로저 마르티네스-자파타-무리엘, 중원에 우리베-바리오스-콰드라도, 포백에 테시요-미나-다빈손 산체스-메디나를 세웠다. 골문은 오스피나가 지켰다. 콜롬비아의 기존 주 공격수 하메스와 팔카오는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브라질은 전반 19분 먼저 상대 골문을 열었다.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헤딩 선제골을 뽑았다.
콜롬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실점 이후 6분 만에 무리엘이 PK로 동점을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전반 34분 무리엘의 두번째골로 2-1로 앞서 전세를 뒤집었다. 자파타가 도움을 기록했다.
1-2로 끌려간 브라질은 후반 맹공을 퍼부었다. 그리고 후반 13분, 네이마르가 왼발로 복귀골을 신고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니 알베스가 네이마르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2-2 동점이 된 콜롬비아는 후반 16분 바로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디아즈와 레르마를 조커로 투입했다. 후반 23분에는 베리오까지 넣었다.
브라질은 후반 35분부터 차례로 브루노 엔리케, 루카스 파케타, 네레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을 이어갔다. 치열한 중원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두 팀 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과 골결정력이 떨어졌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