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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자는 모습 떠올라"…'컬투쇼' 주현미, 명품 라이브 중 사랑꾼 면모 뽐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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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주현미가 '컬투쇼'에 명품 라이브를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가수 주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DJ로는 코미디언 황제성이 함께했다.

DJ 김태균은 "목소리가 한결같이 변함이 없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다"라고 주현미를 치켜세웠다. 스페셜 DJ 황제성 역시 "옆자리에 앉아서 말을 나누다니 정말 성공했다"라고 거들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주현미는 "지난해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가요사가 어느덧 100년이 됐다. 선배님들이 남겨주신 주옥같은 곡들을 커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 힘든 점은 없냐고 묻자 주현미는 "일주일에 두 번씩 올리고 있다. 사실 힘든 거 없다. 정말 좋아하는 작업이라서 그렇다.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세션은 아코디언과 기타로만 노래를 한다. 노래에 더 집중할 수 있어 더 재밌다"며 웃었다.

그런가하면 주현미는 2019 디너쇼 '러브레터'를 개최해 전국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주현미의 러브레터'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한다. 이번 달부터 시작하니 많이 와 달라"며 "이번 달 9월 21일 익산, 29일 인천, 10월에는 5일 전라도 광주, 112일은 대구, 16일은 대전에서 진행한다"고 홍보했다.

특히 주현미는 콘서트에서 25곡을 소화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주현미는 "운동을 하면서 체력 관리를 한다. 2시간 동안 콘서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주현미는 남편 임동신이 작곡한 곡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불렀다. 주현미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이라며 "남편이 원래 음악을 했는데 내게 곡을 써주고 싶었던 것 같다"며 설명했다. 주현미는 애절한 감성으로 라이브를 부르던 도중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남편의 어떤 모습을 떠올렸냐"고 물었다. 이에 주현미는 "자고 있는 모습을 떠올렸다"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주현미의 명품 라이브에 황제성은 "노래만 계속 듣고 싶다"며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은 "그러면 진행을 못하게 되지 않냐. 방청객 석으로 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주현미와 임동신은 1988년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들 임준혁은 그룹 투아의 멤버이자 뮤지컬배우로, 딸 임수연은 싱어송라이터로 가족 모두 음악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를 몰랐던 DJ 김태균은 "딸도 주현미를 닮았냐", "노래를 잘 부르냐"며 질문했다. 주현미는 딸 임수연에 대해 "제 모습도 있고 아빠 모습도 있다. 싱글 앨범도 냈고, 정규 앨범 작업 중"이라며 흐뭇해했다. 이에 김태균은 놀라워하며 "이번에 같이 나오시지 그랬냐"며 운을 뗐고, 주현미는 "그럼 정말 좋다. 다음에 꼭 초대해 달라"며 기대를 표했다.

주현미는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10대 가수상과 신인가수상을 한꺼번에 움켜쥔 이래 '울면서 후회하네',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어제 같은 이별' 등 수 많은 히트곡들로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