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함소원의 사주에는 관이 없어 초혼은 실패할 수 있다!"
방송인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아찔한 사주풀이로 지난밤 안방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철학관을 방문해 자신들의 궁합과 사업운을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남편이 요리를 잘해서 한국에서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해볼까 싶지만 너무 고민이 많다"며 역술가에게 사주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역술가는 진화의 사주를 보며 "조용하게 태어나고 책임감이 강한 사주다. 남에게 절대 피해를 주는 성격이 아닌데, 이 사주의 단점 중 하나가 소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원래 소심한 사람이 성공을 한다"며 "지금 사업을 하면 잘 안 맞는다. 방송에 더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철이 든 뒤 안정된 카페 하나 차리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함소원은 둘째에 대한 사주풀이도 궁금해 했다. 역술가는 "함소원의 사주에는 아이가 많지 않다. 2명까지 가능하고 남편 진화는 3명 이상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금슬 좋게 열심히 사랑하다보면 충분히 자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훗날 자식 덕을 볼 사주다"고 웃었다.
현실적이면서 소망하는 대로 이뤄지는 함소원과 진화의 사주풀이. 그러나 좋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였다. 역술가가 함소원과 진화의 위기를 전한 것.
역술가는 "문제가 하나 있다. 사주에서 관이라는 부분은 남자, 남편, 배우자를 표현하는 말인데 함소원의 사주엔 관이 없다. 사주 속에 관이 없으면 초혼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사주를 피할 수 있는 편법으로 외국에 살거나 해외를 자주 왔다 갔다 하며 역마살을 가동하는 것이다. 혹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이나 연하를 만나면 좋다. 두 사람의 기운 중 함소원이 더 강한 기로 풀이된다. 함소원 사주가 굉장히 예민하지만 대신 심성이 착하다"고 남다른 궁합을 풀이했다.
무엇보다 역술가는 함소원과 진화의 궁합을 두고 "내가 볼 때 좋은 부부의 조건을 충족한다. 함소원이 신랑을 잘 만났다. 아주 괜찮은 궁합 지수지만 내년에는 둘이 크게 싸울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라"고 덧붙여 두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에 함소원은 "우린 매번 위험이다"고 한숨을 쉬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