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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더킹→내몸사'…넷플릭스 영화 4편, 제24회 BIFF 초청..배우 및 제작진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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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세계적인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네 편의 오리지널 영화 '더 킹: 헨리 5세' '두 교황' '결혼 이야기' '내 몸이 사라졌다'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관객과 만난다. 이 중 '더 킹: 헨리 5세'의 주연 배우인 티모시 샬라메와 조엘 에저턴,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부산영화제 참석을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이번 부산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 네 편 가운데 '더 킹: 헨리 5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두 교황'과 '결혼 이야기' '내 몸이 사라졌다'는 월드 시네마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특히 '더 킹: 헨리 5세'의 경우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만큼,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이 직접 부산을 찾아 영화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 '바람의 저편'으로 부산영화제에 첫 진출한 바 있다. 넷플릭스 영화들의 부산영화제 상영은 세계적 감독들의 신작을 미리 만날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팬들에게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올해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넷플릭스 영화들은 데이비드 미쇼,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노아 바움백 등 실력파 감독들과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앤서니 홉킨스, 조너선 프라이스, 스칼렛 요한슨, 애덤 드라이버 등 세계적 톱스타 배우들의 만남이란 점에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영화제에 앞서 베니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유럽과 북미 지역 유수의 영화제에 앞다퉈 공식 초청을 받으며 그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받은 작품이란 점 역시 영화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요소다.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더 킹: 헨리 5세'는 부왕의 서거 이후 왕위에 오른 헨리 5세가 제멋대로만 살아온 과거를 뒤로한 채,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져 나가기 위해 고뇌하는 과정을 그린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연출을, 티모시 샬라메와 조엘 에저턴이 주연을 맡았다. '더 킹: 헨리 5세'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와 조엘 에저턴,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이번 영화제 기간 중에 열릴 '더 킹: 헨리 5세'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위해 처음으로 부산을 찾는다. 이와 함께 '더 킹: 헨리 5세'의 제작을 맡은 플랜B 엔터테인먼트의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라이너, 총괄 제작을 맡은 크리스티나 오도 내한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두 교황'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그 뒤를 이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실화를 바탕으로, 두 사람의 인간적 고뇌와 끈끈한 유대 관계를 잔잔하게 그린다. 페르난두 메이렐리스 감독이 연출을, 앤서니 홉킨스와 조너선 프라이스가 각각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 역을 맡아 연기한다. '두 교황'은 제 46회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 세례를 받았다.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노아 바움백 감독, 스칼렛 요한슨, 애덤 드라이버 주연의 '결혼 이야기'도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파경을 맞았지만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한 가족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빼어난 연출과 두 주연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결혼 이야기'는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데 이어,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애니메이션 '내 몸이 사라졌다'도 월드 시네마 섹션을 통해 부산영화제 관객과 만난다. '내 몸이 사라졌다'는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최초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네스프레소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이다. 지난 6월에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히는 제 43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크리스탈 작품상과 관객상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더 킹: 헨리 5세' '두 교황' '결혼 이야기' '내 몸이 사라졌다'는 부산영화제 상영 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