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대세? 이거 다 거품이다"
'선넘규' 장성규가 4일 서울 JTBC에서 열린 JTBC2 '호구의 차트' 제작발표회에 참석이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예능계의 이단아 장성규는 이 방송에서 프리한 입담과 저세상 드립으로 '선넘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장성규는 자신이 '호구'인 분야에 대해 "한 친구가 추천해서 주식을 하다 좀 잃었고 다시는 안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한창할때 같은 친구가 얘기하는데 어느 순간 계좌를 만들고 있고 투자를 하고 있더라"며 "비슷한 액수를 잃고 있다. 아내 모르게 한거니까 비밀로 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난 멀티플레이가 잘 안되는 사람이라 걱정했다. 하지만 차트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소재가 무한해서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메인MC 한혜진에 대해 "우리들의 엄마같은 존재다"라고 치켜세우며 "동갑내기 MC는 유재석 김원희 뒤를 잇는 한혜진과 내가 있는 것 같다. 잘 될 것 같다"고 농담했다.
장성규는 최근 대세로 떠올랐다. 그는 '대세론'에 대해 "요즘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다. 이거 다 거품이다. 오래갈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MC 장성규가 되겠다"고 겸손한 발언을 했다.
이에 전진은 "지금 받는 사랑이 계속 갈 것 같다. 장성규만의 진행 스타일이 편안함인 것 같다. 바쁜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최고의 국민MC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됐을 때 나도 생각해주는 성규가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헤진 역시 "그전에도 장성규와 함께 방송을 한 적이 있었는데 장점은 주변 사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본인에게 막할 수 있게 해준다. 나도 장성규 라인을 타고 싶다"고 눙쳤다.
한편 연예계 대표 승부사 5인이 쇼핑, 다이어트, 인간관계 등 다채로운 주제들을 다루는 차트의 순위를 맞히기 위해 승부하는 콘셉트의 '호구의 차트'는 한혜진, 전진, 장성규, 정혁, 뉴이스트 렌 등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