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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과 바르사의 공통점, 9년째 아르헨티나 출신 영입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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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도시 문화도, 클럽 철학도, 플레이 스타일도 각기 다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사이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최근 들어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두 클럽은 2010년 이후로 아르헨티나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2010년 레알은 벤피카에서 앙헬 디 마리아를,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서 하비에르 마스케라노를 영입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맨유로 떠났고, 마스케라노는 2018년까지 캄누에 머물렀다.

2010년 이전만 해도 수많은 아르헨티나 출신들이 스페인 빅2에 입성해 '엘 클라시코'를 누볐다.

가브리엘 에인세(2007~2009) 하비에르 사비올라(2007~2009) 곤살로 이과인(2006~2013) 페르난도 가고(2006~2011) 왈테르 사무엘(2004~2005) 에스테반 캄비아소(2002~2004) 산티아고 솔라리(2000~2005) 등은 2000년대에 레알이 영입한 인물들이다.

바르셀로나도 가브리엘 밀리토(2007~2011) 막시 로페스(2004~2006) 후안 파블로 소린(2002~2003) 후안 로만 리켈메(2002~2003) 로베르토 보나노(2001~2004) 하비에르 사비올라(2001~2007)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1998~1999) 후안 안토니오 피찌(1996~1998) 등을 다양한 포지션의 아르헨티나인들을 데려왔다.

'엘 클라시코'를 지배하는 선수 중 하나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인 '라 마시아' 출신으로 2000년부터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두 클럽이 아르헨티나 출신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거액의 이적료와 높은 연봉이다.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유럽 빅 리그 못지않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레알은 최근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마우로 이카르디(파리 생제르맹) 등과 링크가 됐지만, 협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대신 브라질 영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을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쓸만한 선수를 유럽 내에서 찾는다. 앙투안 그리즈만(전 아틀레티코) 프렌키 데 용(전 아약스) 클레망 랑글레(전 세비야) 필리페 쿠티뉴(전 리버풀) 우스만 뎀벨레(전 도르트문트) 등이 최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의 팀에 입성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