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박2일' 출신 류호진 PD의 신작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10월 2일 첫 방송이 확정됐다.
tvN 측은 3일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10월 2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포스터 속 오디오 카세트 위로 '음악이 차고 넘치는 시대 각자의 플레이리스트는 빈곤하다'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단순한 음악차트가 아닌 대중과 호흡하며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를 제안하겠다는 출사표가 담겼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고 있던 명곡이나 몰랐던 신곡들을 다양한 예능 포맷으로 즐기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와 김준호, 존박, 김재환이 출연한다. 류호진 PD로선 올 3월 tvN 정식 이적 이래 첫 작품이다. 제작진은 지난주 SNS라이브를 통해 류호진 PD와 김재환이 '당신의 수요일은?' 하는 주제로 음악 토크를 나누는 모습을 맛보기로 선보인 바 있다.
류호진 PD는 2008년 KBS2 '1박2일'의 신입 PD로 첫 등장했고, 이후 '남자의자격', '승승장구' 등을 연출하다 2013년 '1박2일 시즌3'의 메인 PD로 복귀해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김준호가 붙인 '가재 PD'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류호진 PD는 과거부터 '음악 예능'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에 대해 류호진 PD는 "좋은 음악을 접하고 함께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10월 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