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 레전드 매치'가 21일, 22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에서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팀 매칭 이벤트가 3일부터 9일까지 카카오톡 및 다음스포츠를 통해 진행된다. 이벤트를 통해 대회 첫날인 21일 포섬 매치의 LPGA 레전드-LPGA 현역 선수들 간 팀을 팬들이 직접 결정하게 된다.
이번 팀 매칭 투표는 레전드 선수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레전드 선수(박세리 감독, 아니카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 줄리 잉스터)들과 팀을 이룰 LPGA 현역 선수(박성현, 렉시 톰슨, 아리야 주타누간, 이민지)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팀 매칭 이벤트는 골프 팬들이 직접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대회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는 전설의 레전드와 현역 최고 스타플레이어가 참가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 판매된 얼리버드 티켓은 조기 매진됐다. LPGA 레전드 선수와 LPGA 현역 최고 선수들 간의 샷 대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참가 선수들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의 기획자이자 선수로 참가하는 박세리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샷 감각을 익히기 위해 새롭게 연습을 시작했다. LPGA 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현역 선수들 역시 레전드들과 함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며 설레임과 기대감을 전했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의 주최사인 설해원 권기연 부회장은 "격이 다른 역사적인 매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세계 여자 골프 역사의 신-구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격이 다른 설해원이 보유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대회장을 찾는 모든 갤러리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갤러리들의 관람 환경 및 편의 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팀 매칭 이벤트의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5명을 선별하여 11일 카카오톡 메시지로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이벤트의 당첨자에게는 21일 포섬 매치 일일권 2매가 제공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당첨자 안내 메시지 확인 후 갤러리 비표로 교환이 가능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