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4년 동계유스올림픽 국내유치 후보지는 현단계에서 논의되거나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체육회가 3일 오전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제27차 이사회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밝힌 모두발언에 대해 부연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체육회 이사진과 취재진 앞에서 이사회 주요 안건을 공개하면서 2032년 남북올림픽 유치에 앞서 2024년 유스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계획을 전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남북올림픽의 준비단계로서 2024년 유스동계올림픽을 징검다리로 유치하려 한다. 이 부분을 9월 중 준비해서 10월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 직접 가서 유스올림픽 유치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창 레거시를 살리는 한편 남북이 함께하는 서울 빙상-북한 스키 구상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미 유치 후보지와 계획이 확정된 것이냐'는 의문이 불거지자, 체육회는 3일 '2024동계유스올림픽대회 유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사후 활용방안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국내유치 후보지는 현 단계에서 논의되거나 확정된 곳은 없다'고 해명했다. '후보지 선정 및 유치신청은 향후 공모 및 타당성 검토를 거친 뒤 문화체육관광부 심의와 기획재정부의 심사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