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출근길에 "오늘이라도 기회 준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에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소상히 말씀 드리고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겠다"며 "지금이라도 여야가 합의 정신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개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문회 대상자가 국회에 나가길 원하지만 자리가 없는 셈이다.
여야의 대립으로 이날 청문회가 무산됨에 따라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무게가 실린다.
이전에도 청문회 없이 장관에 임명된 사례가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8년 8월 국회가 청문회를 열지 않자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임명한바 있다.
청문회가 끝내 파행 될 경우 추석연휴가 시작된는 12일 또는 다음 국무회의가 열리는 10일 전에 조국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