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공공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확대 운영에 나섰다.
이번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 확대는 특히 의료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강서구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추진됐으며, 오는 10월부터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버스를 1대 더 추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된 노선은 2·5호선 까치산역, 5호선 화곡역으로 주요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경유하며, ▲양천노선 ▲방화노선 ▲가양·등촌노선으로 나눠 노선에 따라 하루 7~14회씩 운행한다.
운행에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남병원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남병원 송관영 병원장은 "까치산역·화곡역 노선 추가, 휠체어 탑승가능 셔틀버스 운행 등 이번 셔틀버스 확대운행으로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공공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서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서울 시민 누구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6월 종합병원 승격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시설 및 기능보완을 위한 병원 증축을 실시할 예정이다. 외래진료 공간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적화 병동 확보 등 특성화 구역 재구성 등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으로 대표되는 급성기·중증질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며, 모성·소아·노인·장애인 등 의료 약자를 위한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 충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