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형 경연 퍼포먼스 축제인 2019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3일 역대 최대 규모 팀과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Beyond 100'이란 주제로 오후 7시40분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한민족 100년의 아픈 기억을 넘어 미래 100년의 문화강국을 향한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 따뚜공연장과 원일로 일원에서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열리는 이번 카니발엔 해외 12개국에서 34개팀 1,609명이 참여한다. 국내팀도 108개팀 8,800여명이 나선다. 퍼레이드 경연에 국내외 총 142개 팀 1만400여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재)원주문화재단 주관 첫해인 2012년, 해외 팀 없이 국내 70여개 팀 6,000여명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이다.
원주 댄싱카니발의 장점은 무용을 비롯해 창작안무, 방송댄스, 힙합, 무술, 마칭밴드 등 어떤 분야든 퍼레이드 가능한 퍼포먼스를 펼치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5분 동안 도심 거리 퍼레이드와 120m의 지상 최대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댄싱 퍼레이드 경연은 관람객을 압도한다.
축제 속의 또 하나 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은 댄싱카니발의 맛을 더한다. 도심속 골목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프리댄싱페스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다이내믹 경연의 축소판으로 한 팀당 5~20명으로 구성돼 5분 내외의 퍼포먼스 경연이 이뤄진다. 또 저녁마다 따뚜공연장에서는 송소희, 고금성, 박혜진, 서정학, 국가스텐, 에일리, 다비치 등 국악, 성악을 아우르는 특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원주문화재단 임월규 대표는 "올해에는 특히 해외 참가팀의 지자체와 문화예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명실공히 '아시아의 리우'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