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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 현역 대표 김우진-강채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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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현역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이 남녀 1위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0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치렀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발걸음. 1차 선발전에는 지난해 전국체전부터 올해 열린 국내대회에서 개인전 올림픽 라운드 1~4위 입상자, 또는 1440라운드 기준 기록(남자부 1339점, 여자부 1359점) 이상을 획득한 남녀 각 100명이 참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현역 국가대표도 전원 출전했다는 것.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은 3차 선발전부터 나섰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줬던 혜택을 전면 폐지하고 1차 선발전부터 실력을 겨뤘다.

리커브(70m, 36발 8회) 기록 합계 결과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27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윤(서울시청, 2743점) 임동현(청주시청, 2736점)도 무난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 2719점으)은 6위, 남자부 최연소 참가자 김제덕(예천중학교, 2701점)은 14위, 2016년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 2699점)은 15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우석(국군체육부대, 2692점)은 21위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뉴 에이스' 강채영이 2737점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실업연맹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유수정(현대백화점, 2724점)은 2위에 랭크됐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 2716점)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 2699점)이 7위,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손예령(순천여고, 2695점)이 8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 2관왕 장혜진(LH, 2685점)은 14위, 출산 후 복귀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 2655점)가 37위, 도쿄 프레올림픽 개인전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안 산(광주체고, 2642점)이 49위로 첫 관문을 뚫었다. 이로써 리커브에서는 현역 국가대표가 전원 1차 관문을 통과했다.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64명은 19일부터 24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중간 32명선발, 최종 20명 선발/ 상위 8명 - 진천선수촌 동계훈련 입촌)에 참가한다.

한편, 컴파운드 대표 선발전(50m, 72발 총 4회) 남자부에서는 양재원(울산남구청, 2894점) 김종호(2892점) 최용희(이상 현대제철, 2883점) 최은규(울산남구청, 2861점)가 4명 선발자 안에 들었다. 여자부는 소채원(2878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 2846점) 최보민(청주시청, 2845점) 설다영(창원시청, 2839점)이 선발됐다. 이들은 추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동계훈련에 참여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