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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여진구, 이지은과 전생부터 이어진 인연…김수현, 다음 호텔 주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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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여진구와 이지은이 전생부터 이어진 인연이 공개고, 김수현이 깜짝 등장했다.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은 저승으로 사라졌고, 구찬성(여진구)는 장만월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마고신(서이숙)은 사신(강홍석)에게 어린 아이가 아직 목숨이 붙어 있음을 알렸고, 이때 구현모(오지호)는 구찬성과 지나가다 이 모습을 봤다. 이때 그 어린 아니는 구찬성을 보고 눈을 뜨며 목숨을 살렸다.

구찬성은 그 아이를 보고 "너네 부모님은 달의 객잔으로 갔을 거다. 죽은 사람은 그 곳으로 간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 했고, 그 아이는 알고보니 장만월이었다.

현실에서 마고신은 "올 겨울부터는 새로운 손님이 오지 않을 것. 이번 보름달 까지다 너의 달의 객잔은"이라며 영업 종료를 알렸다.

또 최서희(배해선)는 자리를 비운 김선비(신정근)를 찾으러 왔고, 알고보니 손님 중 한 작가가 김선비의 수치 스러운 과거를 책으로 내려는 것을 알고 저승으로 떠나려 했다.

최서희는 걱정이 되서 장만월에게 이야기 했고, 장만월은 "김시익을 이야기 했던 손님이 누구냐"고 화를 냈다. 장만원은 그 손님에게 "어디 출판사에 넘겼고, 누가 봤냐"고 화를 냈다.

출판사로 뛰어간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무조건 돈으로 그 원고를 사"라고 지시했다. 구찬성은 "김선비가 그 전에 사고를 칠까 무섭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만원은 "김선비는 학이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때 김선비는 편집장 앞에 나타나 겁을 줬고 "책을 안내게만 하면 되는데"라고 걱정을 했다.

또 편집장은 직원들에게 귀신을 봤다고 이야기 했지만, 직원들은 "귀신 보면 대박이라던데"라고 기뻐했다. 구찬성 앞에 나타난 김선비에게 장만월은 "김선비는 우리 호텔의 학이다. 고개 들어라"라며 위로했다.

결국 구찬성은 돈으로 그 원고를 샀고, 김선비는 "대과에는 번번이 낙방하였고, 불혹이 넘은 나이에는 한양에서 과거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서책을 보다 무료해질때면 저자에서 보던 일들로 책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선비가 한자가 아닌 글로 책을 쓰는게 자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내용을 듣고 보니 지금의 춘향이, 심청이, 흥부놀부 등이었다. 김선비는 "작자미상으로 되어있는 것 들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결국 유생들의 상소로 김선비의 장원급제는 취소되었고, 고향으로 갈 수 없던 김선비는 그곳에서 죽었다고 밝히며 "억울하다"고 전했다.

장만월과 구찬성은 그 작가에게 "음란서생 김시익이라는 부분만 수정을 하자"고 요청했고, 작가 역시 호기심을 보기이 시작했다. 결국 작가는 장만월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수정하기로 했다.

장만월과 구찬성의 도움으로 김선비의 이야기는 완성됐고, 결국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김선비는 호텔 직원들에게 '석별의 눈물'이라는 칵테일을 선물했고, "이제 저승으로 가려하오. 눈물은 이 한잔 술로 삼키고, 인사합시다"라고 말하고 저승으로 떠났다.

김유나(강미나)는 지현중(표지훈)을 보러 호텔로 가지 않고 있었고, 지현중은 "이제 김선비님이 떠났다"고 알렸다. 이에 김유나는 "너도 김선비님 떠나니까 슬프지"라며 떠나지 말라고 부탁했다.

또 최서희는 원수의 가문의 아이를 임신한 약사를 보러 약국 앞에서 서성이다 약사에게 들켰고, 약사는 "이 아이는 태어나도 그 사람 집안의 대를 잇지 않을거다. 이 아이는 그냥 내 아이다"라고 이야기 했고, 최서희는 "난 왜 내 딸아이를 두고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너무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최서희는 "이 아이가 당신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살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하며 한을 푸는 듯 했다.

장만월은 구찬성과 식사를 하던 중 SNS에 김준현이 좋아요를 눌러줬다며 "난 이제 여한이 없다"고 이야기했고, 구찬성은 "언제부터 김준현을 그렇게 좋아했냐"고 물었다.

이에 장만월은 200년전 이야기를 꺼냈고, 구찬성은 "그게 나였다"라고 말했지만 장만월은 믿지 않았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나랑 꼭 먹어줄 게 있다"라며 귀신이 보이지 않는 약을 건냈다.

호텔직원들도 저승으로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했고, 지현중도 "이제 현미를 데릴러 가야한다"라며 최서희에게 이야기 했다.

지현중은 동생 현미와 떠나려고 하고 있었고, 그 앞에 김유나가 나타나 눈물을 흘렸다. 호텔로 돌아온 지현중은 유나에게 선물 받았던 시계를 돌려주라고 부탁했고, "유나에게 남은 시간은 1분 1초가 아까우니까 학교도 잘 다니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유나는 마고신을 찾아가 "내 남은 시간 다 드려도 되니까 부탁 좀 들어달라"며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마고신은 김유나에게 꽃을 선물 했고, 김유나는 지현중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너도 내 무덤에 꽃을 줬으니 나도 선물하는 거다"라며 꽃다발을 안겼다.

또 이미라(박유나) 연우(이태선)와 혼수를 준비하고 있는 곳 앞에 장만월이 등장해 전생의 원수인 이미라에게 "우리 연우한테 잘해라"라며 최면을 걸었다.

영업 종료를 앞두고 결국 객실장 최서희 역시 저승으로 떠났다.

구찬성은 마고신에게 찾아가 "왜 하필 저였냐"고 물었고, 마고신은 "달을 꿈꾸는 꽃이 마지막 꽃은 남겨뒀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모든 직원들이 떠난 호텔에서 장만월은 "이제 혼자네 처음처럼"이라며 마지막을 암시했다. 혼자 남은 호텔에서 직원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을 때 구찬성이 나타났다.

장만월은 "하나 남은 손님을 보내러 구찬성이 왔네"라고 이야기 했고, "구찬성 나 계속 졸려 잠이 온다. 꿈꾸듯이 가라고 잠이 오나"라며 구찬성 품에 안겼다.

구찬성은 "잠들어도 곁에 있겠다"며 장만월을 품에 안고 침실로 옮겼다. 침대에 누워 구찬성은 "지금 긴 시간을 건너 그곳에서 달을 품은 꽃을 품고 내가 당신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때 마고신이 나타나 "아직 여기에 있었네요"라며 "내가 예전에 어떤 신부에게 빌려줬던 가위가 있다. 그걸 깜빡하고 회수를 못 했다"라고 구찬성에게 물었고, 구찬성은 "그 가위 내가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 하며 가위를 건냈다.

마고신은 답례를 해야겠다 "아프게 해주는 인연을 잘라줄까요"라고 물었고, 구찬성은 "우리가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냐"고 물었지만 마고신은 "내가 해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대답했다.

구찬성은 "시간을 되돌려달라. 함께 겨울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장만월과 구찬성은 월령수 앞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장만월은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고, 구찬성은 "당신이 나와 함께하기 원했던 겨울이다"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구찬성 나 꿈에서 너를 봤다"라고 이야기했고, 구찬성은 장만월의 손바닥에 보름달을 그려넣으며 "보름달이네 예쁘다"라고 이야기 했다.

구찬성은 "앞으로의 시간에서 함께 볼 눈이길 바란다"라고 이야기 했고, 장만월은 "그렇게 보니 더욱 예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결국 장만월은 사신도 없이 저승으로 떠나려 했고, 장만월은 "내가 이곳의 주인이었다. 내가 내발로 찾아가겠다"고 씩씩하게 이야기 했다.

장만월은 "이 시간이 오면 구찬성 너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많이 고민했다. 미안했다. 잘살아라. 멋진 말들을 많이 준비했는데 막상 생각나는 말이 없다. 그냥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고, 너를 계속 보고 싶고, 너를 두고 가고 싶지가 않다"며 눈물을 보였다.

구찬성은 "바로 여기서 센 척하면서 이야기 했던 말 다 거짓말이였냐"고 물었고, 장만월은 "내가 다시 사랑을 할 줄 몰랐다. 바보처럼"이라며 서로를 껴안고 울었다.

장만월은 "나 다음이라는 걸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데.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이것 밖에 없다. 우리 다음생에도 반드시 다시 만나자. 구찬성 나를 돌봐주고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이야기 했고, 구찬성은 "잘가요. 잘가요 장만월씨"라며 덤덤하게 이별을 전했다.

결국 장만월은 저승으로 떠났고, 호텔 델루나 역시 사라졌다.

이후 구찬성은 뉴욕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구찬성은 뉴욕으로 떠나기 전 김유나를 만났고, 알고보니 장만월이 준 약을 김유나에게 준 것이 알려졌다.

여전히 구찬성은 귀신이 보이고 있었고, 장만월과의 약속을 기대하고 있었다.

구찬성 눈 앞에 장만월이 나타났고, "네가 기다릴까봐 일찍 왔다"라며 어깨에 기댔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