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엑스원의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에 대해 논의 중이다.
28일 엑스원 측은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을 현재 방송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엑스원이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엑스원이 데뷔하게 된 프로그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지상파 음악방송 제작진들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엑스원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최종 선발된 11명이 모인 그룹이다. 27일 데뷔 앨범 '비상: 퀀텀 리프'를 발매하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프리미어 쇼콘(쇼케이스+콘서트)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엑스원은 데뷔곡 '플래시'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오프라인에서 발매된 데뷔 앨범도 발매 당일에만 26만 장 넘게 판매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와 함께 프로그램 측이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프로듀스X101' 마지막 방송에서 팬들의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데뷔조인 엑스원 멤버가 확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발견되며 팬들이 의심을 품은 것.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또한 '프듀X101'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엑스원의 데뷔를 강행한 점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엑스원은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를 통해 첫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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