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청년창업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8일 서울시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 4회 청년창업리그' 파이널을 끝으로 지난 4개월간 이어온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이널에 올라온12개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의 영예는 생태계 교란어종을 활용한 기능성 반려동물용 식품을 개발한 '밸리스'팀이 선정되었다. 시장성, 창업 가능성, 창업자 역량 등 사업화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령자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령자 간편식을 만든 '시니어랩'팀과 소주 한방 기능성 음용 첨가제 허브샷을 제안한 경소정님이, 우수상은 '디쉬나우'팀과 '월플라워'팀, '자연에 버리다'팀과 '수박'팀이 차지했으며 그 외 5개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밸리스'팀에게는 2,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우수상 및 장려상에게도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수상한 팀들은 향후 하이트진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게 된다.
제 4회 청년창업리그는 '외식업 및 식품 창업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국내 거주하고 있는 청년 및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스타트업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2월 아이디어 신청 접수로 시작된 청년창업리그는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총 12개팀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파이널 진출팀들은 최종 심사에 앞서 9주간 개별 창업 준비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자료 작성 및 투자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강연 등을 받으며 창업의 꿈을 키워왔다.
최종심사에는 하이트진로 이영목 상무와 허재균 상무, 서울창업허브 강명구 부센터장, 씨디에스 정동수 대표, 와우 파트너스 김태현 대표, 지온인베스트먼트 강승한 이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올해로 4년째 열리고 있는 청년창업리그는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와 서울창업허브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대상을 차지한 '밸리스'팀 서정남 대표는 "하이트진로 청년창업리그를 통해 많이 고민하고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선배 창업자이자 도전자로 추후 청년창업리그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께 부끄럽지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트진로 이영목 상무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하이트진로 청년창업리그에 선발된 12개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 인재들의 꿈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