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그랑블루'가 28일 첫 방송 후, 예능루키들의 걷잡을 수 없는 흥과 캐미, 수중공원 건설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28일 밤 첫 방송된 '그랑블루'에서는 마린보이 박태환을 필두로 '마성의 아재파탈' 이종혁, '아나테이너' 한석준, '기적의 사나이' 최성원, '예능 대세' 오스틴 강, '인간 비타민' 안형섭이 모여 필리핀 카모테스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양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필리핀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 스쿠버 다이빙을 앞두고, 제작진으로부터 '수중공원을 완성하라!'는 최종 미션의 정체를 깨달은 멤버들은 집단 멘붕에 빠졌다. 설계부터 설치까지 100%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역대급 스케일에 '그랑블루'의 기대주로 떠올랐던 박태환마저도 "눈앞이 캄캄하기도 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나이와 국적을 뛰어넘은 여섯 남자는 찰떡 케미로 이 상황을 즐겼다. 마린보이즈의 막내 안형섭은 형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로 동물 캐릭터 다이빙 후드를 나누어 주었다. 형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형섭의 깜찍한 선물에 분위기는 단숨에 올랐고, 캐릭터 후드와 함께 마린보이즈의 애교 배틀이 시작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생각 못했던 예능루키들의 활약은 방송에 활력을 더했다. 이내 분위기는 흥이 제대로 오른 오스틴을 필두로 화끈한 단체 선상 댄스배틀로 이어졌다. 박태환의 인싸 댄스에 이어 현직 아이돌 안형섭까지 섹시 그루브로 분위기를 달궈 남다른 흥을 가진 마린보이즈의 단체 케미를 선보였다. 최성원과 이종혁의 아재 댄스도 웃음을 자아내며 선상댄스파티의 감초 역할을 했다.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디 시스템으로 바닷속과 바다 밖을 넘나들며 극강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마린보이즈가 '수중공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지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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