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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최태성, 두 번째 쿡사 방송→1901만 301원 기부금 탄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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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마리텔V2'에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경매, 레깅스 코디 제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최태성의 방에는 1919년 3·1 운동을 의미하는 1901만 301원의 의미 깊은 기부금이 전달됐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는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의류회사 CEO 신애련, 방송인 김구라, 정형돈, 역사 강사 최태성의 방송이 공개됐다. 이날은 자리를 비운 아이즈원 안유진 대신 셋째 딸 프로미스나인의 하영이 진행을 맡았다.

최태성은 샘 오취리, 딘딘과 함께 두 번째 쿡사(cook+역사) 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을 사랑하는 가나 방송인 샘 오취리는 한국 영주권까지 땄다고. 샘 오취리는 고조선의 역사까지 술술 읊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주제는 '조선판 왕슐랭 가이드'. 조선시대 왕들이 좋아했던 음식들을 이야기하며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주제였다. 세 사람은 태조가 좋아했다던 고기, 그 중에서도 너비아니를 맛보며 먹음직스러운 먹방을 펼쳤다. 세종 역시 태조 만큼이나 고기를 좋아했다고. 최태성은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세종과 관련 있는 음식인 설렁탕 먹방까지 이어갔다. 특히 샘 오취리는 딘딘의 제안으로 기부를 위한 생 대파 먹방까지 했고, 샘 오취리의 먹방에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최태성은 "사실 예능 출연을 좀 주저했다. 그런데 '마리텔V2' 출연의 기부 시스템으로 독립후손들에 전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태성은 지난 출연 당시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그러던 중 한 시청자는 "기억해주세요. 그래야 역사가 됩니다"라며 1919만 301원을 기부했다. 이는 1919년 일어난 3.1운동을 의미한 것. 이 기부금은 최태성과 수많은 랜선 제자들의 약속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요가복 CEO 대표 신애련은 레깅스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신애련은 5부 바이커팬츠로 오피스룩, 운동복 패션을 완성했다. 신애련은 밝은 색감을 좋아하는 스태프의 취향에 맞춰 형광 레깅스 패션 코디를 제안했다. 신애련은 "밝은 컬러를 입으면 시선에 혼란이 온다. 그래서 몸매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애련이 제안한 '꾸안꾸' 코디는 많은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신애련은 '답정너' 스타일로 예쁘다는 답을 받아내 웃음을 안겼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하영은 "매출이 높은 이유를 알 것 같다. 협박을 한다"고 말했고, 신애련은 "협박은 아니지만 세뇌는 한다'고 부분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김구라의 방송에는 '믿고 듣는 보이스' 송가인이 출연했다. 이번 방송은 팬들을 위한 애장품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의 메인 애장품은 송가인이 직접 만든 비녀. 송가인이 직접 만든 비녀는 진주, 자개 등 다양한 재료들로 알차게 만들어졌다. 송가인은 숙련된 손짓으로 비녀를 만들면서도 꿀 성대로 시청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송가인이 만든 첫 비녀는 39000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이어 송가인은 옥, 진주로 장식된 비녀 등을 판매하며 기부에 힘을 보탰다. 김구라가 내놓은 애장품은 배우 이정용 30분 이용권. 이정용은 개인 PT, 친목 모임 등 자신의 개인기를 마음껏 뽐냈다.

정형돈과 장성규의 '무덤TV'에서는 모모랜드의 낸시가 조력자로 나섰다. 첫 도전자는 건장한 체구의 남성. 이 도전자는 정형돈에 화투짝 붙이기 대결을 신청했다. 1분 안에 정형돈은 34개, 도전자는 30장을 붙이며 이 대결은 정형돈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음 도전자는 지난번 냉각 제어 대결에 패배한 오상일 씨. 점을 찍으며 다시 돌아온 오상일 씨는 중심 잡기 대결을 신청했다. 3대 1 릴레이 대결로 짐볼 중심 잡기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장성규와 정형돈은 시작하자마자 넘어져 웃음을 안겼다. 하영의 대활약에도 대결은 오상일 씨의 승리였다. 전반전 마지막 대결 종목은 빨리 잠들기. 정형돈은 세계 최초 빨리 잠들기 대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수면 전문가의 감독 아래 대결이 시작됐다. 산만하고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대결자는 숙면에 취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