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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 '최원태 6승+박동원 3타점' 키움, 한화전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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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불펜 호투와 박동원의 맹타를 묶어 6대5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과 함께 시즌 48승35패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32승47패. 키움을 상대로 4연패를 당했다.

키움 최원태는 6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김상수가 실점했지만, 불펜 투수들은 뒷문을 잘 지켰다. 오주원은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악재를 겪었다. 선발 장민재가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 3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타선에선 송성문이 2안타 1타점, 박동원이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중심 타선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정은원이 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 했다.

키움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동원이 장민재의 높게 몰린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투런포로 연결했다. 박동원의 시즌 8호 홈런으로 키움이 2-0 리드를 잡았다.

한화도 반격했다. 2회말 2사 후 정근우와 최재훈이 연속 안타를 쳤다. 장진혁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지만, 키움 2루수 송성문이 공을 빠뜨렸다. 이 때 정근우가 홈까지 내달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3루 유장혁 타석에선 장진혁이 2루로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박동원이 빠르게 2루로 송구. 장진혁은 2루 근처에서 멈춰 섰으나, 송성문이 포수의 송구를 정확히 잡아내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한화는 장민재가 팔꿈치 통증으로 2이닝 만에 교체됐다. 그러나 긴급 투입된 박윤철이 호투했다. 타선도 도왔다. 4회말 1사 후 최재훈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렸다. 2사 후 유장혁의 볼넷으로 1,2루. 정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앞섰다.

키움이 추격했다. 6회초 이정후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장영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3루가 됐고, 송성문과 박동원이 연속 적시타를 쳐 4-4 균형을 맞췄다. 임병욱의 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 기회. 이지영이 유격수 앞 느린 땅볼을 쳐 5-4로 리드했다. 7회초에는 이정후의 좌중간 3루타와 박병호의 좌전 직사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7회말 유장혁의 볼넷 출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정은원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이 때 키움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수 송성문이 공을 흘렸다. 그 사이 유장혁이 홈을 파고 들어 5-6으로 추격했다. 이후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송광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키움은 8회 한현희, 9회 오주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