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송혜교와 영화 '일대종사'에서 만난 중화권 톱스타 장쯔이가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을 언급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건넸다.
27일 장쯔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장쯔이는 2017년 10월31일 서울 신라호텔서 열린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결혼식 전날인 30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고, 참석 전과 참석 후 SNS에 축하 글을 남길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장쯔이는 송중기, 송혜교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송혜교의 결혼식은 소박하고 간단했다. 나는 화려한 꽃, 진주, 보석이 가득한 웨딩카, 협찬사 등의 허례 의식은 보지 못했다"라며 "내가 본 건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보였던 자상한 행동뿐이었다. 송중기는 혜교 동생의 머리를 정리해주고, 사랑을 맹세할 때면 울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간단한 것들이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사실 사랑 앞에서 우리는 모두는 이렇게 간단해야 하지 않을까. 송혜교는 진짜 사랑에게 시집간다"고 덧붙였다.
장쯔이는 송혜교와는 영화 '일대종사', '태평륜'에 함께 출연했다. 송중기와도 중국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함께 촬영한 인연이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뒤 두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해오다 2017년 7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국내외 언론과 팬의 주목을 받으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으나,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결정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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