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카메룬 축구의 전설 사무엘 에투(카타르SC)가 같은 아프리카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바르셀로나행을 추천했다.
에투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라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살라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주가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거취에 대해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며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투는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 빅리그를 두루 거쳤는데 스페인에서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프로 초반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회를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전성기 5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때문에 에투는 누구보다 두 팀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에투는 살라에 대해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더 잘 맞을 것"이라고 말하며 "레알은 나에게 아프리카를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의 스타일을 잘 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가 살라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에투는 다시 한 번 "살라가 세계 최고 리그인 스페인 리그에서 뛸 기회가 생긴다면 바르셀로나로 이적해야 한다. 살라는 세계 최고 선수가 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살라는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국가대표로 참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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