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영광과 진기주의 로맨스에 꽃길이 펼쳐졌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김영광(도민익 역)과 진기주(정갈희 역)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로 끊임없는 화제를 안겼다.
그동안 도민익(김영광 분)과 정갈희(진기주 분)는 얽히고설킨 오해와 상황 등으로 마음이 계속 엇갈리면서 닿을 듯 말 듯 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애태웠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18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에 우여곡절 많았던 두 사람이 사랑을 깨닫게 된 과정을 다시 짚어봤다.
안면실인증에 걸린 도민익과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정갈희의 로맨스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을 흉내 내고 있는 정갈희에게 마음이 끌려 적극 구애를 했지만 정갈희는 그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에 이별을 요구하고 이중생활을 청산하려 했다.
하지만 이중생활이 진짜 베로니카 박에게 들키면서 정갈희는 어쩔 수 없이 이중생활을 이어가며 도민익과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도민익은 두 여자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는 두 여자 모두 좋아한다고 결론지었지만 비서인 정갈희에게 마음이 더 끌린 상황. 그녀가 입원한 병원에 직접 찾아가 좋아한다고 고백해 두 사람의 설레는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으나 정갈희의 이중생활을 알아챈 그는 배신감에 떨며 그녀를 해고해 시청자들에게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갈희가 이중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거짓 없이 설명하고 본인의 진심을 드러냈고 정갈희를 외면하기는커녕 마음이 점점 커져버린 도민익은 결국 그녀를 용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전했다.
이처럼 도민익과 정갈희는 계속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보는 이들에게 진한 떨림을 안겼다. 드디어 맞닿은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로맨스로 설렘을 물들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안방극장의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29, 30회는 다음 주 월요일(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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