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검블유' 임수정이 짜릿한 엔딩으로 시청자를 숨 멎게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5회에서 임수정은 강단 있고, 프로페셔널한 업계 2위 포털사이트 바로의 서비스 개혁팀 팀장 '배타미'역으로 분했다.
이날 타미는 실시간 검색어에 본인의 이름이 오르자 두려움을 느꼈고, 검색어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검색어 조작의 배후를 알기 위해 팀원 홍유진(하승리 분)의 도움을 받았고 조작 업체 위치를 알아내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조작 업체 직원과의 추격전을 펼치고 있던 그때, 타미는 자신을 돕기 위해 말없이 따라온 차현(이다희 분)을 발견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조작 업체 직원을 잡아 검색어 조작의 배후 인물을 확인했다.
타미는 정체를 듣고 놀랬으나 이내 "반쯤은 예상했고, 반쯤은 아니길 바랐던 사람"이라고 말하며 송가경(전혜진 분)의 남편 오진우(지승현 분)를 찾아갔다. 그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뻔뻔하게 돈을 내미는 진우의 행동에 "당연히 받아야죠. 사과는 진실할리 없지만 돈은 진실하니까"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타미는 차현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야구방망이를 들고 온 차현에게 "지금부터 우리는 저 차를 박살 낼 거야"라며 진우의 차를 무자비하게 부서뜨렸다. 차량 경고음에 밖으로 나온 진우가 "이게 뭐 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치자 타미는 진우에게 받았던 돈이 든 쇼핑백을 던지며 "이걸로 새 차 사세요. 받아요, 촌스럽게 굴지 말고. 사과는 밥 안 먹여주니까 생략하고 나도 보상은 했습니다. 아주 크게"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통쾌하고 시원하게 만들었다.
임수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소신 있게 행동하는 '배타미'를 완벽하게 표현,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강자에게 더 강하게 대하는 그의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한 태도는 보는 이들에게 대리 만족감을 주기도. 뿐만 아니라 임수정은 이다희와의 특급 워맨스로 극에 긴장감은 물론,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에 '검블유'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임수정의 또 다른 모습들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임수정을 비롯해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등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