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오는 7월 한국 축구팬들을 만난다.
2007년 맨유 소속으로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렀던 호날두가 이번엔 유벤투스 선수단을 이끌고 12년만에 방한한다. 7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발팀과 격돌할 예정. 지난해 7월 '식스패드' 글로벌 캠페인 일환으로 방한을 계획했지만, 소속팀 이적 등의 이유로 한국을 찾지 못했던 호날두는 연맹을 통해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는 7월, K리그와의 멋진 경기를 통해 한국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에 빛나는 유벤투스가 한국을 방문한 건 1996년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 이후 23년만이다. 팬들은 호날두를 비롯해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후임으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연맹은 '호날두를 비롯 유벤투스 1군 선수가 참가할 것이고, 팀 K리그는 K리그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팬 투표 등 선수 선발 방식과 경기 진행 방식, 티켓정보 등은 추후 확정된다'고 밝혔다. 유럽 빅클럽이 K리그 선발팀과 친선경기를 펼치는 건 2010년 FC 바르셀로나전 이후 9년만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