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선미가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첫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선미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19 선미 THE 1ST WORLD TOUR WARNING - ENCORE'를 열고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을 순회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자리인만큼 국내외 팬들은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채웠고, 선미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친근한 무대매너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선미는 "약 5개월 만에 다시 이 자리에 섰다. 북미, 아시아, 유럽까지 많은 팬들을 만나고 왔다. 솔로 데뷔 후 첫 번째 월드투어인 만큼 많은 열정과 욕심을 쏟아낸 시간이었다. 큰 모험, 조금은 무모할 수 있는 도전이었지만 보란듯이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월드투어 소감을 전한 뒤 "마지막이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선미는 솔로 데뷔곡인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곡선', '내가 누구', '블랙펄'(Black Pearl), '누아르', '보름달', '어딕트'(ADDICT), '번'(Burn),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 히트곡을 비롯해 미발표곡 '거기 너', '보더라인'(Borderline)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무대를 자연스럽게 변주해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팬들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내내 떼창과 응원법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팬들의 모습에 감격한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선미는 "투어를 다니면서 가장 놀란 것은 해외 팬들이 제 노래를 그대로 따라부르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고 자랑스러워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올해는 '열일'로 그 사랑에 보답하려고 한다. 월드투어 틈틈이 음악작업을 하였고, 곧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활동계획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선미는 국내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3대륙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LA, 시애틀, 밴쿠버, 캘거리, 뉴욕, 토론토, 워싱턴 DC, 멕시코, 홍콩, 타이페이, 도쿄, 런던, 폴란드, 네덜란드, 베를린, 파리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월드 투어 중 끊임없이 이어지는 초고속 매진 기록과 공연 추가 요청을 통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을 확인하며 글로벌 K팝퀸으로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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