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컴파운드도 '대한민국 천하'였다.
김종호(현대제철)-최용희(현대제철)-양재원(울산남구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금빛 낭보를 전해왔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의 스헤르토헨보스에서 펼쳐진 2019년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터키를 235대23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한국 남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목에 건 금메달이다.
컴파운드 혼성팀전에서도 금빛 질주는 계속됐다. 김종호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호흡을 맞춘 혼성팀은 프랑스를 159대153으로 꺾었다. 160점 만점에서 단 1점 부족한 '퍼펙트' 경기였다.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김종호는 단체, 혼성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개인전 메달에 진출한 김종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