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을 향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사상 첫 U-20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아쉬웠다.
하지만 FIFA는 이강인을 최우수 선수로 뽑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월반에 월반을 거듭, 만 18세 나이로 U-20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강인은 2골-4도움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막내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최우수선수의 영예인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이강인은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는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폴 포그바(프랑스) 등이 영예를 안았던 상이다. 그는 한국 선수단 중 최연소였지만,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패스를 했다'고 극찬했다.
일본 언론 풋볼채널은 '골든볼은 한국의 이강인이 수상했다. 에이스로서 한국의 첫 준우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게키사커 역시 '골든볼은 준우승팀인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이 수상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다음 대회 출전 자격도 있지만, 월반해서 (골든볼)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역시 '대회 MVP는 이강인이다.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