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이길 거 뭐 있어?(Why not?)"
'대한민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28·첼시위민)이 노르웨이 언론을 향해 승리를 향한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15일(한국시각) 프랑스 랭스 스타드 루이블레이오 훈련장,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노르웨이전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윤덕여호에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취재진이 찾아왔다.
이들의 관심사는 단연 지소연이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첼시의 4강행을 견인한 지소연은 유럽 여자축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스타다. 프랑스, 나이지리아가 그러했듯 노르웨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지소연에게 쏠렸다.특히 이들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노르웨이 센터백 듀오' 마리아 토리스도티르, 마렌 미엘데와 '한국 대표 공격수 '지소연의 맞대결에 쏠렸다.
'첼시 7년차' 지소연은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 했다.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경기를 봤나, 노르웨이를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경기를 봤다. 노르웨이는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좋은 팀"이라고 존중해서 대답했다. "마리아와 마렌이 내게 거친 수비로 맞설 텐데 나도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노르웨이전 목표에 대해 "우리는 아직승점을 따지 못했다. 노르웨이와 터프한 경기가 되겠지만 꼭 승점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또렷히 말했다. "가능할까"라는 취재진의 도발에 지소연은 이렇게 받아쳤다. "못 이길 것 뭐 있어, 와이 낫?" 랭스(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