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 분)가 김단(김명수 분)의 말에 용기를 가지고 발레 복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강우는 김단을 향한 분노를 터뜨리며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지강우에게 단은 발레 복귀만을 바라봐야 하는 이연서의 마음을 흔드는 존재였던 것. 지강우는 김단에게 "당장 이연서 앞에서 사라져라. 무용수에게 춤을 뺏는건 목숨을 뺏는거나 마찬가지이다. 겨우 눈떠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사람한테 왜 그만두라고 하느냐. 이연서 지금 벼랑끝에 서 있는 것이다. 등 떠밀지 말아라. 마지막 경고다. 당장 사표쓰고 사라져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김단은 "나 안사라질 것이다. 나 이연서 좋아한다. 연서가 행복한걸 볼 것이다"라며 "나하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무엇을 하든 연서의 행복을 위해서 하겠다고, 그것만 지키면 그때 떠나겠다. 대신 연서 힘들게 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과거 예술을 주관하던 천사였던 지강우는 이연서와 닮은 얼굴의 과거 연인 최설희(신혜선)의 영상을 바라보며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자식이 너무 거슬린다. 참을 수가 없다"고 혼잣말했다.
앞서 발레단 후원회의 밤 사건을 빌미로 이연서에게 "12시간 줄테니 발레단 넘겨라"고 경고했던 최영자. 12시간이 지나 발레단을 뺏길 위기에 처한 이연서에게 김단은 "어제 내가 힘들면 춤 관둬도 된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아가씨는 분명 춤 추면서 행복해했다. 춤추는게 좋으면 춰라. 아가씨가 어떤 선택을 하던 어디에 있든,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걸 기억해라"고 용기를 주었다.
하지만 후원자들 앞에 나선 이연서는 "그날일은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 사과드린다"라며 "전 발레단에서 물러나지 않겠다. 미치지 않았다는거, 정상이라는거 무대로 보여 주겠다. 만약 이번 지젤공연 성공하지 못하면 발레단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지강우는 "잘했다. 제대로 준비해보자"고 기뻐했다.
하지만 무용수들은 이연서와 함께 공연을 못 하겠다며 이미 파업을 선언한 상태. 지강우는 무용수들의 요구를 거부하며 강하게 나갔다. 하지만 이연서는 무용수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김단은 그런 이연서의 옆을 지켜줬다.
이연서는 꾸준하게 무용수들과 봉사활동을 하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연서는 "지젤 오디션 보자. 저는 꼭 여러분들과 하고 싶다. 새 단원들은 내게 판타지아 단원이 아니다"라며 정정 당당하게 모든 역에 오디션을 보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지강우가 김단이 천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지강우는 김단이 대천사 후(김인권 분)와 만나는 모습을 보고 확신했다.
김단과 이연서의 사이는 애틋해져갔다. 김단은 이연서를 살뜰히 챙겼고, 이연서는 자신을 아껴주는 김단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후는 미션 수행보다는 이연서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김단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 '신을 버린 천사의 최후'를 직접 보여줬다. 이에 충격받은 김단은 그길로 이연서에게 달려가 "비서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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