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박하선과 예지원,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여배우가 만났다.
내달 5일첫 방송하는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2014년 일본 후지TV 인기 드라마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은 방영 당시 두 여자를 중심으로 한 도발적 스토리, 섬세한 심리묘사, 감각적 영상미로 호평 받았다.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극을 이끌 두 여자 주인공 캐스팅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두 여자 주인공의 극과 극 매력, 워맨스와 신경전을 넘나드는 두 여자 사이의 텐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하선(손지은 역)과 예지원(최수아 역)은 각각 캐릭터와 좋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공개된 이들의 촬영컷에서 박하선, 예지원은 스타일부터 표정까지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박하선은 평범한 듯 무난한 스타일 속에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깊은 눈빛, 가녀린 이미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순수한 느낌을 유발하는 것. 반면 예지원은 과감하고 성숙한 어른 여자의 섹시미가 느껴진다. 큰 노출을 하지 않았지만 시스루 의상, 당당한 눈빛과 태도가 아슬아슬 도발적이다.
제작진은 "극중 박하선과 예지원은 사랑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그런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 각각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여러가지 의미로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된다. 이 깊고도 미묘한 두 여자의 관계야말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뻔한 멜로드라마들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박하선, 예지원 두 배우는 섬세한 연기력과 호흡으로 이를 완벽히 그려내고 있다"고 극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