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불청' 이의정이 투병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이의정과 갯벌 체험에 나선 청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의정과 청춘들은 해물짬뽕 재료를 구하기 위해 갯벌 체험에 나섰다. 청춘들은 게임으로 재료를 구할 팀, 장 볼 팀을 나눠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재료를 캐고 돌아온 뒤 청춘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저녁 요리를 시작했다.
청춘들의 요리를 기다리며 이의정은 최성국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의정은 "스타일리스트와 같이 산다. 혹시 내가 무슨 일이 있을까 봐 항상 같이 있어준다"며 아팠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의정은 "왼발로 운전을 했는데 이제 왼쪽엔 감각이 잘 안 느껴진다"며 "마비 푸는 데 6개월 걸렸다. 원래 평생 안 된다고 했는데 이가 부러질 정도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의 건강은 80% 정도 돌아온 상태라고. 이에 최성국은 "(연기할 때) 표정은 괜찮냐"고 물었고, 이의정은 "얼굴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뇌종양 진단을 받았을 당시 촬영 중이었던 드라마도 기억이 안 난다고. 기억력도 감퇴했다는 이의정은 "기억력을 끄집어내줘야 한다. 뇌를 건드리면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 엄마 아빠도 기억 못한다. 머리는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더라"라며 "3개월 간다 했다. (병원에서) 아무도 안받아주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의정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날 꿈에 할머니가 나왔다. '아직 올 때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덤덤히 말했다. 이의정의 말에 최성국은 "아픈 건 알았는데 이런 건 생각 못했다"고 놀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