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형식이 10일 입대했다.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배우 박형식의 입대를 조명했다.
한밤 제작진이 6월10일 논산훈련소를 찾았다. 박형식의 팬들이 박형식의 입대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박형식은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 차림으로 10일 오후 2시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바쁘게 걸어가던 와중에도 "한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갑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박형식은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헌병대에서 복무한다. 앞서 그는 수방사 헌병대에 지원해 지난 4월 합격 통지를 받았다.
앞서 박형식은 한 인터뷰에서 '수방사'를 지원한 이유를 묻자 "'진짜사나이'를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얻은 것도 있다. 많은 군대를 경험해 봤다는 거다. 보통의 남자는 한 부대에 들어가서 전역 때까지 보내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부대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제가 짧은 기간이지만 '진짜사나이' 촬영을 하면서 여러 군대에 가보니까 모든 군대가 힘들다. 힘들지 않은 군대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건, 어딜 가도 힘들 바에는 제가 가봤던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을 선택하자라는 거였다. 그래서 수방사에 지원한 거다. 전 '진짜사나이' 촬영 때 수방사가 가장 좋았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왜 수방사가 좋았냐"고 묻자 박형식은 "제가 '진짜사나이' 수방사 편에서 별명이 '스나이퍼 박'이었다. 사격을 잘했다. 거기서 조교님들이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형식씨 너무 잘하는데, 나중에 군대 오면 여기로 오셔야겠는데?' 이랬다. 그 칭찬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형식의 전역 예정 시기는 2021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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