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재빠른 견제로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토미 라 스텔라를 초구에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대표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트라웃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92마일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좌익수 정면을 향했다. 이어 류현진은 앨버트 푸홀스에게 커터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타석 때 곧바로 1루 견제로 푸홀스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는 9개, 구속은 최고 92.2마일을 찍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