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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킹' 심형래 "수십년만의 코미디 복귀, 해될까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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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마일킹' 심형래가 20년만의 코미디쇼 복귀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IHQ미디어에서는 코미디TV 공개 코미디쇼 '스마일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스마일킹의 박승대 대표와 코미디의 전설 심형래, 베테랑 개그맨 황현희, 김대범, 이재형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스마일킹'의 코너인 '단군의 후예들', '평발', '짱'의 공개 리허설을 선보였다.

박승대 대표는 "2009년 방송을 떠난뒤 10년만에 코미디계에 돌아왔다. 2018년 2월 대학로 작은 소극장에서 개그를 살려보고자 모였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심형래 선배는 제가 19살 때부터 알고 지낸 좋은 형이고 사랑하는 선배다. 개그 부활을 위해 간절히 부탁해서 코미디 무대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심형래는 "몇십년간 코미디를 안했다. 그동안 영화 쪽에 있었지 않냐"면서 "이제 와서 코미디를 하면 먹힐까 망설여졌다. 요즘 트렌드도 잘 모르고, 괜히 내가 나가서 해가 되면 힘들게 만든 스마일킹에 마이너스 될까봐 걱정됐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요즘 워낙 볼게 많아서 시청자 반응이 올지 모르겠다"면서도 "박승대 씨가 '형님이 한번 해주셔야한다'고 해서, 식구보다 더 오랜 세월 같이 지낸 동생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TV '스마일킹'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