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팀 내 최다승이 보인다.
NC 다이노스의 박진우가 시즌 5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진우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3안타 1홈런 6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박진우는 시즌 5승으로 팀 내 최다승 투수로 거듭날 수 있다.
이날 총 99개의 공을 던진 박진우는 직구 최고구속 139km밖에 찍지 못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KIA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초 선두 이명기의 기습번트에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박찬호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터커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초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진우는 3회에도 삼진 2개를 더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 초에는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이명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후속 박찬호에게 기습번트를 허용했다. 그러나 무사 1, 2루 상황에서 터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한숨을 돌렸고, 2사 3루 상황에서 최형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4-0으로 앞선 5회 초, 박진우는 더 기세를 올렸다. 안치홍과 류승현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6회 초에도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진우는 7회 초에 올 시즌 첫 선발 무실점 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2사 1루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