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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프랑스 우승후보다웠다.김민정X강채림 활약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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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민정 선방, 강채림의 활약은 희망적이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기록한 윤덕여 감독이 첫 월드컵에 도전한 어린 선수들의 분투를 칭찬했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펼쳐진 프랑스여자월드컵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0대4으로 완패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최강 올랭피크 리옹 공격수 르소메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수비수 르나르에게 헤딩 멀티골을 내줬다. 후반 역시 리옹 에이스인 캡틴 에망딘 앙리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4골차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첫 골키퍼 장갑을 낀 김민정은 프랑스의 21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4골을 허용했지만 혼신의 활약을 펼쳤다. 아래는 윤덕여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경기 소감은?

▶한국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오늘 경기는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준 경기다. 어느 특정선수가 아니라 11명 모든 선수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힘든 경기였다. 양쪽 측면에 카스카리노, 디아니, 르소메르 등 스피드 있고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서 경기하기 힘들었다.

-오늘 처음 골키퍼로 나선 김민정에 대한 평가는? 2경기가 아직 남았다.

▶우리 김민정 선수는 경험이 많지 않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실점했지만 그 선수의 능력 이상으로 선방해줬다. 오늘의 큰 경험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거라 믿는다. 1차전 끝났지만 더 중요한 것은 2-3차전이다.우리선수들이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다.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 분위기가 다운됐을 텐데 쇄신하는 방안 생각해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프랑스의 경기력, 어떻게 평가하는지.

▶개최국으로서 우승후보로서 진면목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많은 경험 갖고 있고 미드필드진에 있는 조화가 우리를 어렵게 한 요인이었다. 세트피스 실점 부분도, 르나르 선수가 수비수이지만 세트피스에서 멀티골을 득점 알고 잇었다. 많은 준비했지만 실점했다. 프랑스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민아 선수 후반 투입 이후 살아나는 모습이 있었다. 희망을 본 점은?

▶후반전에 생각을 하고 있었던 교체카드였다. 객관적 전력이 뒤지기 때문에 최소 실점을 위해서 수비형 미드필더 2명 두는 경기를 했다. 후반 상황에 따라 변화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민아 선수를 투입했는데 나름 잘해줬다. 강채림 선수 어리지만 후반에 투입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강팀을 상대로 개막전 하는 것의 어려움을 설명한다면?

▶프랑스와 같은 강팀과의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이 경기가 어려웠던 이유다. 한국여자축구 더 성장하려면 강팀들과의 대결이 더 자주 있었으면 한다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

-토너먼트에서 지더라도 2경기가 남아 있다. 이후 선수들 분위기는어떤가

▶첫 경기가 어려운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두번째, 세번째 경기에 전력을 쏟아야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2차전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수단의 라커룸 분위기는 좋은 편은 아니다. 선수들 분위기 쇄신이 2차전 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늘 경기 부분에 대해 부족한 부분, 아쉬운 부분 빨리 털어버리고 2차전 준비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감독으로서 최선의 결과인가?

▶결과는 아쉽다. 아쉬운 결과지만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보완해야 한다. 조별리그이기 때문에 최소한 실점을 해야 했다. 많은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 우리가 리그 끝까지 갔을 때 골 득실 부분 생각할 때 많은 실점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