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애의맛' 오창석은 제2의 이필모가 될 수 있을까. 오창석이 이채은과 제작진 몰래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
6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연애의맛(이하 '연애의맛')'에서는 오창석과 이채은이 제작진 몰래 짜릿한 밀회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오창석과 이채은은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이채은은 '번호를 알려달라'는 오창석의 말에 "글쎄요. 원래 여자는 한번 튕기는 것"이라며 미소어린 밀당을 선보였다.
이에 오창석은 추가 매력 어필을 위해 '데이트 필살기'인 노래방으로 향했다. 오창석은 '복면가왕'에도 출연했을 만큼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의 소유자다. 오창석은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채은도 오창석을 위해 센스 있게 음료를 챙기는가 하면, "할 때 제대로 해야한다"며 애교 댄스와 함께 에이핑크의 '몰라요'로 화답했다. 오창석은 "에이핑크인줄 알았다"며 심쿵했다. 두 사람은 소찬휘의 '티얼스(Tears)'를 함께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채은은 오창석의 두번째 요청에 기분좋게 연락처를 알려줬고, 오창석은 이채은의 손을 꼭 잡았다. 이채은은 귀가하는 택시 안에서도 오창석에게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랬다.
제작진은 첫 만남 후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이 방송 아닌 사석에서 따로 만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제작진은 카페에서 다정하게 만난 두 사람의 밀회를 포착했다.
오창석은 "살이 좀 빠졌네?"라며 자연스러운 예사말을 건네 두 사람 관계의 진전을 드러냈다. 이채은은 "카메라 없을 때도 오빠의 진심이 느껴졌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오창석은 "카메라가 있다고 쇼하지 않는다. 난 거짓말 못 한다"면서 "촬영 말고 그냥 만나니까 참 좋다. 이 여자는 내가 좋아할 수 있겠다, 채은씨 매력있다고 생각했다"며 적극적으로 다가섰다. 이채은도 "제작진도 오빠가 솔직한 사람이라고 했다. 오빠랑 놀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화답해 '제2의 필연 커플(이필모 서수연)'을 예감케 했다.
이날 고주원 김보미 커플은 지난 오해를 풀고자 노력했다. 김보미는 '40일만의 만남'에 서운함을 드러내며 "촬영 때문에 만나는 거 아니냐, 오빠한테 일이라고 생각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고주원은 "같이 있으면 좋다. 느리지만 믿고 기다려달라"며 달랬다.
이어 고주원은 다음날 제주도행 비행기에 등장, 김보미를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두 사람은 함께 바다낚시를 즐기고, 흑돼지와 자연산 전복을 만끽했다. 고주원은 "'보미야'라고 부르겠다. 관계의 시작"이라며 또한번의 설렘을 드러냈다.
이형철은 멋진 배 운전 실력을 과시하며 요리연구가 신주리와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이형철은 "놀러 나온 거 아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며 돌직구 고백을 건네는가 하면, 기습적인 백허그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했다.
천명훈은 첫 소개팅에 나섰지만, 앞서 일정 때문에 약속에 크게 늦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천명훈은 "내 이상형에 가깝다. 느낌이 좋다"며 기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