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넷플릭스 '블랙미러' 시즌5가 지난 5일 공개됐다.
이에 맞춰 '블랙 미러'의 총괄제작 및 에피소드 각본을 맡은 찰리 브루커와 총괄제작 애나벨 존스가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시청자들과 만났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브루커는 '블랙미러'를 탄생시킨 이유에 대해 "난 걱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요즘은 역사상 가장 다양하고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지는 시기인 것 같다"며 "난 이런 것들에 대해 희망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여러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기 시작하는 사인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블랙미러'는 나쁜 상황이 벌어지면 어떡할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기술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기술을 어떻게 잘 못 적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난 아직도 기술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어 존스는 "기술이라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툴이다. 기술에 강력함은 더해지는데 '블랙미러'에서는 이 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떤 취약한 부분을 가지고 관리해나가는지 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