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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지 않는 타율. 더이상 타고투저 걱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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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타고투저의 가능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을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의 파괴력은 컸다. 지난해만해도 넘어갈 것 같았던 타구가 이젠 펜스 앞에서 잡히는 평범한 플라이가 됐다.

타율도 떨어졌다. 4월까지 타율이 2할6푼6리였다. 이는 타고투저가 시작된 2015년과 같은 타율이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월까지의 타율이 모두 2할7푼을 넘겼다. 5월 타율도 2015년 이후 최저였다. 2할7푼1리에 그쳤다. 2015년의 2할7푼6리에 못미쳤다. 2016년엔 5월 타율이 무려 2할9푼7리까지 올라가기도 했었고, 지난해 5월 타율도 2할8푼8리나 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팀마다 5경기씩만 치른 6월의 타율도 2할6푼2리에 불과하다. 현재로선 10개구단 체제 이후 역대 최저 타율이 예상된다. 처음으로 2할8푼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까지 보인다.

홈런도 크게 줄었다. 310경기를 치른 6일 현재 총 홈런은 454개다. 이런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1054개가 예상된다. 지난해의 1756개보다 약 4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타격이 약해지다보니 경기 시간도 줄었다. 정규이닝 시간은 3시간 11분이다. 연장을 포함한 경기시간은 3시간15분. 2015년이후 매년 3시간20분이 넘었으나 처음으로 3시간10분대로 내려온 것.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의 위력은 분명히 크다. 아직 타격이 최고치를 찍는 여름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으론 분명 타고투저는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년 이후 월별 타율 비교

연도=3,4월=5월=6월=7월=8월=9,10월=최종

2015=0.266=0.276=0.278=0.289=0.285=0.286=0.280

2016=0.272=0.297=0.288=0.293=0.294=0.291=0.290

2017=0.270=0.283=0.298=0.287=0.290=0.289=0.286

2018=0.278=0.288=0.282=0.289=0.309=0.283=0.286

2019=0.266=0.271=0.262=?=?=?=0.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