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6일 오후 12시47분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함께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기생충'은 개봉 2일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6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8일째인 6일 500만을 찍었다.
특히 예매율 1위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생충'은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이번 주말 600만 고지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500만 인증샷에는 '기생충'의 주역인 배우들의 친필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기택'역의 송강호는 "500만 참으로 시의적절합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라고 본인의 명대사를 재치있게 인용한 감사 인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우'역의 최우식도 "500만 계획이 다 있었죠. 감사합니다", '기정'역의 박소담은 "저와 함께 흥행 상자를 열어보시겠습니까? 500만 감사해용", '근세'역의 박명훈은 "500만 리스펙"이라고 영화 속 본인 캐릭터들의 명대사를 센스있게 활용해 소감을 밝혔다.
촬영 일정으로 함께 인증샷을 찍지 못한 '박사장'역의 이선균은 "500만의 선을 넘어 버렸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 소감을 따로 보내왔으며, '연교'역의 조여정은 "기생충 500만!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충숙'역의 장혜진은 "500만 관객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로 관객들에게 감사 마음을 담아냈다.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