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청순 여신' 아오이 유우(34)가 깜짝 결혼했다. 상대는 8세 연상의 일본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2)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5일 아오이 유우가 야마사토 료타와 지난 4월 교제 시작 이래 약 2개월만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3일 혼인 신고서를 제출하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톱배우와 개그맨이라는 독특한 조합이다.
열애는 커녕 사전에 친분마저 보도된 바 없는데다, 단 2개월에 불과한 짧은 연애기간과 갑작스런 혼인신고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혼인신고서도 대리인이 제출했고, 결혼식 여부도 미정이다.
때문에 현지 매체들은 아오이 유우의 혼전임신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야마사토 료타가 현재 TV와 라디오를 합쳐 16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중인 인기 개그맨인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아오이 유우는 영화 '하나와 앨리스', '허니와 클로버',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을 통해 청순미 넘치는 비주얼로 국내에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여성들에겐 워너비 캐릭터로, 남성들에겐 이상형으로 자리잡아왔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봉준호 감독이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감독과 협업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2008)' 속 봉준호 감독의 작품 '흔들리는 도쿄'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다. 봉준호 감독은 "실제로 보면 현실적이고 평범한 느낌인데, 영상으로 보면 포스가 있고 화면을 장악하는 천상 배우"라고 평한 바 있다.
야마사토 료타는 개그 콤비 '난카이캔디즈'로 유명한 인기 개그맨이다. 2006년 영화 '훌라 걸스' 이후 친분을 이어온 난카이캔디즈의 개그우먼 야마자키 시즈요가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