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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 있어"…'안녕하세요' 곽정은, 연애 은퇴 번복→이어지는 축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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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이제 연애 안 한다"던 곽정은이 '안녕하세요'를 통해 깜짝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곽정은의 열애 소식에 네티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과 가수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곽정은에 "최근 '연애 안 한다'고 선언한 기사를 봤다"고 물었다. 곽정은은 신간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를 통해 "나는 이제 연애가 싫어졌다"며 "좀 외로워도 되는데 , 사실 혼자 있다고 안 좋은 일이 벌어지는 것도 아닌데, 어떠어떠하게 보내야 한다는 법칙은 사실 때때로 허무하기 짝이 없다. 기억에 남는 건,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애쓴 기록들 뿐이니까"라고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곽정은은 "남들에게 조언을 잘하는 역할이어도 실제 내가 사랑할 때는 힘들더라. '당분간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MC신동엽은 "현재 연애를 하고 있냐"고 물었고, 곽정은은 "만나는 사람이 있긴 한데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 지켜달라"고 조심스럽게 열애를 고백했다.

곽정은은 연애 칼럼니스트 답게 강남의 연애 조언도 받았다.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공개 열애 중인 강남은 "지금 너무 행복해서 물어볼 게 없다. 너무 행복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이에 곽정은은 "그냥 만나라"라고 단호한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또 작곡에 빠져 가게 일을 나몰라라 하는 남편에게는 "아내가 열심히 굴리는 바퀴 위에서 작곡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음악이 좋게 들리지는 않는다"고, 다혈질 남편이 고민인 아내에겐 "4년 정도면 아웅다웅하는 게 진정될 시기인데 정말 중요한 문제가 해결이 안된 채 앙금이 깊어지는 상태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곽정은의 똑부러지는 조언과 해결책에 강남은 "말 잘 한다. 고정해"라며 감탄했다.

야무지고 냉철한 곽정은의 열애 소식은 방송 직후 화제가 됐고, 네티즌은 조심스럽게 열애를 공개한 곽정은에 축하를 보내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