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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황인규·박송이 교수, 주요 학술상 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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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혈액종양내과 교수진이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주요 학술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중앙대병원 황인규 교수는 '완화의료 연구비상'에, 박송이 교수는 '보령학술상 젊은연구자상'과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에 각각 선정됐다.

황 교수는 '진행성 소화기암환자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시행하는 운동요법에 대한 타당도 및 안전성 조사를 위한 탐색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과제 책임자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경우 대부분의 암환자는 항암제 치료에 의한 구역, 구토 등이 동반되면서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는 증상이 나타나 운동요법도 일정하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항암요법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이 동반되는 환자에게는 외부 환경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소화기암환자에게 전문가 감독 및 가정 기반의 병합운동요법을 시행함으로서 항암 치료과정에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요법 효과를 평가하고자 한다"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흉부종양학저널에 게재된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PD-1/PD-L1 억제제 투여 후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 증가'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령학술상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비소세포폐암에서 시행 중인 키트루다, 니볼루맙, 티센트릭 등과 같은 면역요법 이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것이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고식적 항암치료보다 환자의 치료효과가 좋다는 것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박 교수는 이날 '2019년도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의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박 교수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종양변이부담에 대한 임상적 의의'란 제목의 연구 논문으로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표적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높은 종양변이부담을 가지면 환자의 전체생존율이 향상되는 예후인자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