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제주도살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방송인 허수경이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한 '구해줘 홈즈'에서는 제주도 집찾기 1탄이 전파를 탔다. 15년째 제주동 사는 허수경이 게스트로 츨연했다.
허수경은 "산방산 근처 사계리에 집을 짓고 있는데 그 집이 지어질 때까지 애월에 살고 있다"며 "원래는 조천읍에 살았다. 제주도를 거의 다 돌아다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귤 농사도 3년 해봤지만 귤 팔아서는 먹고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다시 방송을 한다"고 너스레를 떤 허수경은 김광규와 1967년 동갑이라고는 말에 "띠동갑이겠지 설마"라고 농담했다. 김광규 역시 "어릴 때 TV로 봐서 한참 선배인줄 알았다"고 맞받아쳤다.
이날 의뢰인은 제주살이 3년차 11년 지기 두 친구였다. 또 한 팀은 지금은 서울에 살고 있지만 아픈 어머니 요양을 위해 제주도 1년 살이 집을 찾고 있었다.
두 친구를 위해 김광규는 '한경면 현무암 돌담집'을 찾았다. 전통적인 외연과 달리 풀옵션에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집이었다. 보증금 300만 원에 연세는 700만 원이었다.
노홍철은 '한경면 맘마미아 하우스'를 소개했다. 화이트&블루 톤의 세련된 외관을 가진 집으로 보증금은 800만 원, 월세는 90만 원이었다.
박나래와 양세형은 역대급 인테리어의 2층집을 찾았지만 기름보일러로 난방비가 한달에 4~50만원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허수경은 "제주도에는 세 가지가 없다. 백화점 없고 기차 없고 도시가스가 없다. 기름 보일러였는데 그걸 개조해서 가스 보일러로 바꾸고 정기적으로 채우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구해줘 홈즈'는 2049 시청률 1부 3%, 2부 5.7%를 기록했다. 또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역시 4.7%, 7.5%로 나타났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가구 기준 8.2%까지 치솟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