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집이 김충재의 손길로 유럽 감성을 품은 하우스로 환골탈태했다.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80년대 감성 가득했던 기안84의 집이 재탄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가구부터 청소 상태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던 기안하우스를 탈바꿈하기로 결심한 기안84와 김충재는 쓸데없는 짐은 모조리 버린 깔끔한 옷 방을 탄생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거실 벽을 남색으로 바꾸며 180도로 분위기를 변신시켜 놀라움을 안겼던 바.
이날 기안84와 김충재는 가장 심각한 안방과 화장실을 본격 리모델링 했다.
안방은 침대 커버를 바꾸고 감성 넘치는 무드등을 설치해 아늑한 호텔방 분위기로 탈바꿈됐다. 가장 상태가 심각했던 화장실 리모델링에도 들어갔고, 김충재는 물때가 잔뜩 낀 거울을 교체하며 화상실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점점 바뀌어가고 있는 집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홍대 커피숍 느낌도 나"라며 뿌듯해 했다.
그렇게 옷방과 화장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한 두 사람은 본격 거실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평소 조명에 관심이 있는 김충재는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천장 등을 가져와 교체했다. 천장 등 교체만으로 거실 분위기는 포근하면서도 유럽 감성을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기안84 뿐만 아니라 MC 박나래, 이시언 등 패널들 역시 "다른 집이 됐다"면서 놀라워했다.
여기에 김충재는 미대 오빠답게 남색 벽과 어울리는 보색 아이템들로 거실을 꾸미고, 5년 동안 사용한 소파도 새것처럼 변신시켰다.
마침내 기안84의 집은 80년대에서 유럽 감성을 품은 럭셔리 하우스로 재탄생했다. 기안84는 "충재야 집이 갤러리가 됐다"며 감탄했고, 한혜연과 박나래는 "인테리어 잡지에 나오는 집 같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환골탈태 한 집을 보며 기안84는 "상상한 그 이상을 충재가 해줬다. 너무 만족스럽다. 가성비 대비 최고의 인테리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집안 곳곳을 사진 찍으며 아름답게 재탄생한 집의 모습을 카메라에 남겼다.
이후 두 사람은 마트에서 소고기와 재료들을 사와 변화된 집과 어울리는 우아한 만찬의 시간도 가졌다. 김충재는 "형 이제 깔끔하게 사셔야 된다. 다시 원래대로 더러워지면 자괴감 들 것 같다"고 조언했고, 기안84는 "고마운 건 당연한 거고, 충재한테 잘해야겠다고 느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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