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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승격 도전 등 유럽파 승강 구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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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럽 축구 생과 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승격과 강등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도 있다.

▶강등

우선 강등이다. 권창훈(디종)이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은 승점 25로 프랑스 리그1에서 18위에 머물러 있다. 프랑스 리그1은 최하위 2개팀(19~20위)가 자동강등된다. 18위팀은 2부리그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18위 디종과 17위 아미앵의 승점차는 7점이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아있다. 아미앵을 따라잡기보다는 자동 강등인 19~20위팀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19위 앙나방 갱강은 승점 24, 20위 SM캉은 승점 23이다. 디종과의 승점차는 각각 1점과 2점이다. 살얼음판위를 걷고 있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1부리그 잔류에 노란불이 켜졌다. 분데스리가는 17위와 18위가 자동 강등,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해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8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등권인 16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차는 7점에 불과하다. 일단 20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와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은 조금 여유롭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8~20위 3팀이 자동 강등 된다. 이미 풀럼과 허더스필드가 강등을 확정했다. 남은 자리는 하나다. 현재 18위는 카디프시티로 승점 28이다. 17위는 브라이턴. 승점 33이다. 뉴캐슬은 4경기 남긴 현재 승점 38로 15위를 마크하고 있다. 카디프시티와의 승점차는 10점이다.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승격

1부리그로 승격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은 52이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는 1위와 2위가 자동승격,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함부르크는 1위 쾰른(승점 59)을 추격하고 있다. 동시에 3위권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다. 다만 황희찬이 다음 시즌 함부르크에서 뛸려면 이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기한은 1시즌 이며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잘츠부르크로 돌아가야 한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의 재임대 혹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이 있는 홀슈타인 킬도 승격을 노리고 있다. 홀슈타인 킬은 승점 46으로 5위에 올라있다. 3위와의 승점차는 3점이다.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청용의 소속팀은 보훔은 조금 어렵다. 5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보훔은 승점 38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이 가까운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이탈리아에는 이승우가 있다. 이승우의 소속팀인 헬라스 베로나는 현재 승점 48로 5위에 올라있다. 세리에B에서는 1위와 2위가 세리에A로 자동 승격된다. 나머지 3~8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5위와 8위, 6위와 7위가 상위팀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승리팀은 각각 4위, 3위와 다시 상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홈과 어웨이를 오가며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승리팀은 세리에A로 승격한다.

헬라스 베로나로서는 2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다. 2위 레체와의 승점차는 6점. 5경기를 남겨놓았다. 쉽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