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포기를 모르는 남자' 배우 성훈의 투철한 도전 정신이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어제(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은 패션 위크 무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성훈은 철인 3종 경기를 치르기 이전부터 틀어진 골반과 휘어진 척추, 상한 무릎 관절을 바로잡기 위해 필라테스 수업을 받았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성훈은 사지가 찢겨나가는(?) 아픔을 느끼며 탄식을 했지만 강사의 AI같은 스파르타식 강의가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까지 그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 관장님 양치승이 등장, 성훈은 자신을 약올리는 그에게 되갚음을 해주려 필라테스 체험을 권유했다. 필라테스 기구 위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관장님을 보며 짓궂은 미소를 짓는 성훈의 모습에서는 장난꾸러기 같은 천진난만함이 엿보여 더욱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필라테스 수업이 끝나고 한혜진을 찾아간 성훈은 그녀에게 워킹 수업을 요청했다. 모델로 데뷔 8년차, 공백 기간 7년이라는 기상천외한 이력을 가진 그가 오랜만에 다시 서울 패션 위크의 런웨이에 오르게 된 것. 그러나 한혜진의 눈에 딱 걸린 성훈의 현란한 오리 스텝(?)이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성훈의 완벽한 워킹을 위해 일일 선생님인 모델 정혁까지 등장, 톱모델 한혜진의 신랄한 비판과 파이팅 넘치는 응원 아래 결국 환골탈태에 성공해 시청자들의 감탄까지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혜진과 나란히 서서 워킹을 선보이는 그의 모습에서는 프로 모델의 분위기까지 드러나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처럼 성훈은 도전 앞에서 두려워 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멋지고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힘찬 에너지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기운을 북돋웠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훈의 리얼한 일상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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